[K리그2 인터뷰] '퇴장에 발목' 김길식 감독 "이 상황이 안타깝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0.25 18:39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패배에 말을 아꼈다.

안산은 25일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김길식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쉽사리 벤치를 떠나지 못했다. 한동안 그라운드를 응시했고 가장 늦게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말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라고 운을 뗀 김길식 감독은 "경기 관련해 선수, 전술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외적인 것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퇴장 판정이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안산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김현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임하던 상황이었기에 수적 열세는 큰 약점이 됐고 2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김길식 감독은 "후반 들어 서울 이랜드의 역습을 잘 차단하다가 퇴장 이후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최근 펠리팡, 까뇨뚜, 사드의 득점력이 아쉬웠다. 국내선수들이 지난 몇경기 잘해줬고 서울 이랜드가 조직적이고 빠른 팀이라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주길 바랐다. 퇴장 전까지는 잘 대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산은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상황에서 동기부여를 찾아야 한다. 김길식 감독은 "2경기 남았다.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전남 드래곤즈는 우리가 원정에서 아쉽게 졌던 팀이다. 이번에는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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