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마저 6800억원에 OTT行?..극장 개봉은? [종합]

전형화 기자  |  2020.10.26 10:51

'007' 25번째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서비스로 공개될지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이터는 지난 25일 '007 노 타임 투 다이' 제작사 MGM이 영화 공개를 넷플릭스, 애플TV 플러스 등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GM은 두 업체에 6억달러(약 6800억원)를 제시했다. 제작비가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잇따른 개봉 연기로 이미 5000만 달러(약 56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 4월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1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자 내년 4월로 개봉을 다시 연기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MI6를 떠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제임스 본드가 생화학 무기 유출로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복귀한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하는 마지막 007 영화로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MGM은 대변인을 통해 "'노 타임 투 다이'는 2021년 4월 극장에서 개봉한다"며 OTT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MGM의 부인에도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결국은 OTT로 공개될 것이란 예측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신으로 이탈리아가 최근 전 극장을 폐쇄하는 등 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금액이 워낙 커서 OTT서비스로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데드라인은 "MGM이 제시한 6억 달러는 스트리밍 업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높은 가격"이라며 "어느 업체도 6억 달러 절반 이상을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반대로 금액 조정이 가능하면 OTT서비스로 공개될 여지가 높다는 뜻이다.

할리우드에선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점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서비스 공개를 택한 영화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을 넷플릭스에, 소니픽쳐는 톰 행크스 주연 영화 '그레이하운드'를 애플TV플러스에 넘겼다.

디즈니는 '뮬란'을 자사 OTT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했다.

과연 '007 노 타임 투 다이'마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기지 못하고 OTT서비스로 공개될지, 이래저래 영화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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