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노리던 LG, 타선 침묵 속 충격의 WC행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10.30 21:44
7회초 2사 주자 만루 LG 오지환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타선의 침묵으로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다. 2위 경쟁을 하던 팀이 4위로 추락한 것이다.

LG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2패가 치명적이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79승4무60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KT가 한화에 패하고 LG가 SK에 이긴다면 2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LG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SK전에서 패하면서 4위로 추락했다. 두산이 키움을 잡았기 때문이다. 결국 KT 2위, 두산 3위, LG 4위, 키움 5위로 포스트시즌이 확정됐다.

1회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던 LG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2회에는 역전을 헌납했다.

타선은 SK 선발 박종훈에게 꽁꽁 묶였다. 단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4회 1사에서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천웅과 김민성이 해결해주지 못했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 그리고 6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오지환과 채은성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7회에도 SK 마운드를 두들기긴 했다. 2사 후 유강남이 안타, 대타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1번 홍창기가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홍창기 타석 때 박용택의 혼신의 도루도 소용이 없었다. 오지환이 높은 공에 배트를 휘둘러 유격수 땅볼로 기회를 날렸다.

LG는 8회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다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현수, 이형종, 양석환이 모두 범타로 고개를 숙였다. 9회가 되어서야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한 LG는 결국 이날 경기를 내줬다.

특히나 지난 28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전패를 한 것이 뼈아팠다. 4회까지 5-0으로 앞서다 5회 선발 임찬규가 흔들리면서 4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6회에는 2사 후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연장 11회 송광민에게 결승타를 맞아 졌다. 두고 두고 뼈아픈 2경기 패배였다.

LG는 오는 11월 1일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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