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장혜진 "정수정, 진취적이고 예의 발라..예뻐서 뚫어져라 봤다"

용산=강민경 기자  |  2020.11.03 16:22
장혜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장혜진이 영화 '애비규환'에서 호흡을 맞춘 정수정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신재휘 그리고 최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장혜진은 극중 토일 엄마 선명 역을 맡았다. 장혜진은 선명을 통해 기존 출연작에서 연기했던 엄마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딸 토일 못지않게 당당하고 화끈하면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장혜진, 정수정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날 장혜진은 "정수정 배우와 같은 동네 주민이다. 수정 배우에게 놀랬던 건 정말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예의가 바르다. '어려운 일이죠', '해볼게요', '어떻게 하죠?'라고 물어보는 마음이 저한테는 새로운 마음을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정 배우를 보면서 정말 잘한다. 너무 예뻐서 뚫어지게 본 적도 있다. 극중 산에 올라가서 찍은 장면이 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는 신이 있다. 정말 모녀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같은 동네 만나서 산책도 할 거고 맛있는 것도 먹을 예정이다. 사랑해 수정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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