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두산 선수단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11.08 12:03
7일 잠실구장으로 마지막으로 출근해 두산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김원형 신임 SK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김원형(48) 신임 SK 와이번스 감독이 7일 공식적으로 두산 베어스맨으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행복했다"라고 했다. 선수들에게도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김원형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 출근해 두산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유니폼인 아닌 정장 차림이었다.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상황이지만, 두산은 쿨하게 김원형 감독을 SK로 보냈고, 마지막 작별의 시간도 만들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했다.

김원형 감독은 "2년간 정이 많이 들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사하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좋은 팀에 있었고, 좋은 자리로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은 나 하나 빠진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님이 계시지 않나. 명장이시다. 두산은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선두단에게도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선수들이 아쉬워하더라. 2년간 있으면서 부대끼면 정이 든다. 선수들에게 '운동 열심히 해라. 그래야 오래 한다'라고 해줬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자기 것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래야 10년, 20년 할 수 있다. 1년~2년 반짝해서는 프로가 아니다. 자기 관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래 야구한 선수라면 김원형 감독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 쌍방울-SK를 거치면서 무려 20시즌을 뛰었다. 1991년부터 2010년까지다. 1990년대-2000년대-2010년대를 다 겪었다.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성실하지 않았다면 절대 20년을 뛸 수 없다.

이런 김원형 감독의 조언이다. 다른 누가 하는 것보다 묵직함이 들어간 메시지다. 그만큼 두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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