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상자는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28)다. 2020년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⅔이닝을 던져 20승 2패(승률 0.909)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03으로 빼어났다.
알칸타라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서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돼 무척 영광이다. 수상자가 되기까지 내게 큰 힘이 돼준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 무엇보다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고교 투수를 뽑는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는 인천고 윤태현 학생선수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42⅔이닝을 던지면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특히 봉황대기에서 인천고를 16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시상식엔 윤 학생선수와 부모님이 동반하여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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