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대신 김하성 잡나 "구단에 딱 필요한 재능 지녔다"

박수진 기자  |  2020.11.20 14:37
지난달 7일 NC와 홈 경기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김하성. /사진=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계약이 만료된 추신수(38) 대신 김하성(25·키움)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팀 사정에 정통한 담당 기자의 의견이라 의미가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 소속 텍사스 담당 기자 레비 위버는 20일(한국시간) "텍사스는 이번 겨울 북쪽이나 서쪽이 아니라 (대서양 중심 세계지도 기준으로) 동쪽, 정확히는 한국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32)의 후임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료 기사이기에 꽤 심층적인 분석이 담겼다.

김하성과 텍사스의 연결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야구전문 사이트 MLB트레이드루머스 역시 앞서 "김하성은 텍사스에 갈 것 같다"며 예상 행선지로 점찍기도 했다. 당장 우승에 도전하는 팀도 아니고 내야수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김하성이 강정호(33)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봤다. 키움 역시 강정호가 미국으로 건너간 뒤 김하성을 유격수 자리에 기용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은 강정호와 비슷하긴 하다. 기량, 수비에 대한 평가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위버 기자는 "개인적으로는 김하성은 유격수보다 3루수로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 어깨가 강하고 송구 역시 정확하다. 풋워크 역시 훌륭하다. 다만 수비 범위는 제한적이고 오른쪽보다는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해 보인다. 실제 올 시즌 키움에 (유격수) 에디슨 러셀(26)이 영입되자 3루수로 뛰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김하성의 동향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어 "더 흥미로운 것은 스카우트들의 의견이다. 김하성이 미국에 온다면 근육을 더 추가해야 할 것이라 보고 있다. 3루수로 옮긴다면 더욱 그래야 한다.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전형적인 파워 타자 박병호(35·키움)와는 조금 스타일이 다르다. 김하성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이 나오고 홈런 역시 대부분 당겨친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에 적합한 이유도 꼽았다. 디 애슬레틱은 "특히 김하성은 삼진이 적어 텍사스에 필요한 재능이다. 돔구장에서 뛰었기에 개폐식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 적응할 필요도 없다. 리빌딩을 하는 팀이라 더욱 이치가 맞다. 아무래도 윈나우 팀에 가기엔 맞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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