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고 성관계" 박한별, 유인석 관련 진술에 재소환..제주도 근황 관심[종합]

이정호 기자  |  2020.11.20 18:59
박한별과 유인석/사진=스타뉴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향한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19일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클럽 아레나 전 MD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씨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혐의 등에 대한 검찰의 질문에 답하며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에 따라 여성들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2015년 승리와 유인석이 여성 2명과 함께 있었던 것에 대해 "분명한 것은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걸 봤다"며 "(유인석이) 소리를 내며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왜 내가 이런 장면을 봐야 했는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김씨의 진술이 나오자 유인석을 향한 대중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의 아내인 박한별 역시 계속해서 소환되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 이미 박한별은 지난해 4월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을 유인석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은거 중이다.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으나 같은 시기에 터진 버닝썬 사태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그의 남편 유인석이 이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당시 박한별은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작품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박한별은 가족과 함께 거처를 제주도로 옮긴 후 사실상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생활하고 있다. 유인석은 지난 8월 결심공판에서 "사건 발생 이후 여러 보도와 댓글로 배우자까지 비난 대상이 됐고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나 여전히 버닝썬 사태와 연관된 사건들의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유인석 관련 증언이 나올 때마다 박한별 역시 매번 재소환돼 피해를 받고 있다. 대중 또한 이러한 박한별의 모습에 동정하는 여론까지 형성됐지만 한편으로는 박한별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여전히 높다.


한편 박한별과 유인석은 2017년 결혼, 2018년 4월 박한별이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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