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메시가 경기장에서 왜 걷냐고? 관심법 쓰잖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1.20 23:31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49,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애제자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가 걸어 다니는 이유를 언급했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지도하며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추락과 맞물려 메시의 활동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스페인 아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은 20일 “과르디올라가 아마존 다큐를 통해 메시 논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그는 걸으면서 훤히 보고 있다. 경기에 관여 안하는 게 아니다. 머리를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고 늘 주시하면서 참가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파악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뛰지 않으면서 계속 상황을 관찰한다. 네 명 중(수비라인) 누가 약점인지를 파악한다. 5분, 10분정도 지나면 자신의 눈과 머릿속에 지도가 완성된다. 어디에 공간이 있고, 전체 그림이 어떤지 꿰뚫고 있다”면서, “마치 정글 속에 있으면서 생존해야 할 때라는 느낌이다. 자신이 어느 곳으로 이동하면 공격할 공간이 더 생기는 걸 안다”며 많이 뛰기보다 머리를 써서 축구하는 그를 감싸며 비난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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