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선제골 후' 데 브라이너, 부심에 엉뚱 욕설 "라인 잘 보라고!"

이원희 기자  |  2020.11.23 07:33
케빈 데 브라이너(왼쪽)와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29)가 폭발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데 브라이너가 토트넘 경기 도중 부심을 향해 화를 내며 맹렬히 호통을 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과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맨시티의 시작이 좋지 않았다. 이날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이 전반 5분 만에 맨시티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자 데 브라이너도 단단히 화가 났던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데 브라이너는 이날 경기 전반 16분 팀 코너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심을 향해 "라인이 어디 있는지 보라고!"라는 말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준 것에 대해 엉뚱하게 화풀이를 한 셈이다.

하필 무관중 경기여서 데 브라이너의 목소리를 중계를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에 매체는 "데 브라이너의 욕설 이후 TV 해설진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건넸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동점에 실패했고, 후반 20분 상대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4)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3승3무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선두 토트넘(승점 20)과 격차가 꽤 벌어진 상태다.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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