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떠나겠다' 에릭센, 구단에 요청...단장도 '1월 이적' 확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1.23 06:32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밀란에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에릭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한지 10개월 만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가 1월에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을 주세페 마로타 단장이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을 통해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한 그이지만, 인터밀란에서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이번 시즌 포함 33경기 출전해 4골만을 기록 중이다.

에릭센은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는 최근 덴마크 TV2와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했던 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은 더 많은 출전을 원한다"면서 "내가 더 많이 뛰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감독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터밀란에서 적응에 실패한 에릭센은 결국 이적을 요청했다. 인터밀란 마로타 단장은 'DAZN'을 통해 "우리는 매각을 요청하는 선수를 지킬 수 없다. 우리는 올바른 평가를 할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클럽에 대한 존중을 보이면서 그를 활용하고 있다"고 에릭센이 이적을 요청했음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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