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구단은 23일 유희관의 조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국시리즈(KS)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 당장 이날도 고척스카이돔에서 시리즈 5차전이 열린다. 가슴 아픈 일을 당했지만, 유희관은 경기 끝까지 팀과 함께하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유희관은 시리즈를 정상적으로 치른다. 오늘(23일) 경기를 마친 후 병원으로 가기로 했고, 갔다가 다시 숙소로 복귀한다. 내일(24일 6차전) 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른다. 발인이 25일인데, 경기 진행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은 올 정규시즌에서 8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사실상 '전력 외' 수준이다. KT와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한 경기 등판했으나 ⅓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예 기회가 없다. 자신의 자리에 김민규가 선발로 나섰고, 뒤진 상황에서 몸을 한 차례 푼 것이 전부였다. 조부상의 아픔까지 겹치면서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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