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상에도 팀과 함께' 유희관, KS 정상 소화 "경기 후 빈소행" [KS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23 14:51
지난 13일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아낸 후 강판되고 있는두산 유희관(오른쪽).
힘겨운 가을을 보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 유희관(34)이 또 다른 아픔을 맞이했다. 조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래도 유희관은 팀과 함께한다. 경기를 마친 후 빈소가 마련된 병원으로 향하기로 했다.

두산 구단은 23일 유희관의 조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국시리즈(KS)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 당장 이날도 고척스카이돔에서 시리즈 5차전이 열린다. 가슴 아픈 일을 당했지만, 유희관은 경기 끝까지 팀과 함께하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유희관은 시리즈를 정상적으로 치른다. 오늘(23일) 경기를 마친 후 병원으로 가기로 했고, 갔다가 다시 숙소로 복귀한다. 내일(24일 6차전) 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른다. 발인이 25일인데, 경기 진행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과 NC는 현재 2승 2패다. 시리즈는 6차전인 24일 끝날 수도 있고, 7차전까지 간다면 25일 마무리된다. 일단 23일 경기를 마친 후 서울 노원을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갔다가 팀에 돌아온다.

유희관은 올 정규시즌에서 8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사실상 '전력 외' 수준이다. KT와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한 경기 등판했으나 ⅓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예 기회가 없다. 자신의 자리에 김민규가 선발로 나섰고, 뒤진 상황에서 몸을 한 차례 푼 것이 전부였다. 조부상의 아픔까지 겹치면서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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