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김태형 감독 "타선 그냥 못 친다, 체력문제·부담 없다"

고척=이원희 기자  |  2020.11.24 17:28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팀 타선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 '팀 타선이 부진에 대한 부담감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부담감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못 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렸다. 시리즈 2승1패 이후 4~5차전을 연거푸 내주면서 2승3패 판세가 뒤집혔다. 무엇보다 타선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4~5차전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팀 핵심 김재환마저 올해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050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얘기한 것은 없다. 타자들에게는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포수 박세혁을 제외하면 나머지 야수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 타순은 허경민, 정수빈, 최주환, 김재환, 김재호, 페르난데스, 오재일, 박건우, 박세혁 순으로 타순을 짰다. 상대 선발은 드류 루친스키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 선발로 올라 5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21일 4차전에서는 불펜으로 깜짝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1차전에서는 루친스키의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가 볼이 되면서 타자들이 카운트 싸움에서 여유가 많았다. 하지만 불펜(4차전)으로 나올 때는 제구가 좋았다"며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쳐야 한다. 그래야 결과가 나온다. 점수가 나야 투수들이 부담이 없는데, 점수가 없으면 투수들이 어떻게든 막으려고 해서 부담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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