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만에 나온 적시타' 너무 늦게 터진 두산 물방망이

고척=박수진 기자  |  2020.11.24 22:47
24일 한국시리즈 6차전서 5회 외야 뜬공을 친 뒤 아쉬워하는 김재환. /사진=뉴스1
주자들은 꾸준히 출루했지만 적시타는 너무나 늦게 나오고 말았다. 4차전부터 터지지 않은 물방망이는 끝까지 두산을 괴롭혔다. 무려 3경기 만에 적시타가 나왔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2020 한국시리즈 6차전서 2-4로 졌다. 7회초 0-4로 뒤진 상황에서 2점을 만회해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물러났다.

시리즈 중반부터 터지지 않은 두산의 방망이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6회까지 타자들이 꾸준하게 출루했지만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까지 득점권 상황 11차례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0-4로 뒤진 7회초 1사 2,3루 상황서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뒤 나온 김재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12타수 만에 나온 적시타였다.

앞선 4차전과 5차전에서 두산은 적시타를 아예 기록하지 못했다. 4차전 득점권 상황에서 5타수 무안타였고 5차전에서도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차전 산발 3안타에 머물렀고 5차전에서도 6안타를 쳤지만 적시타는 없었다.

특히 4번 타자 김재환의 침묵은 너무나 뼈아팠다. 김태형 감독은 시리즈 내내 김재환을 4번 타자에 고정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두산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043(23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점조차 없었다. 여기에 오재일, 박건우 등 핵심 타자들까지 이렇다 할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를 하면서 타격 사이클이나 타이밍이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경기는 선수들이 해야 한다. 마무리를 잘했으면 했는데 어쩔 수 없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 너무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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