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엄지원, 육아 휴직 대신 당당한 '워킹맘'[★밤TV]

이시연 기자  |  2020.11.25 06:10
/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산후조리원'에서 모든 산모들이 퇴소하며 마지막 방송을 장식했다. 엄지원은 육아 휴직 대신 당당한 '워킹맘'의 삶을 선택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마지막 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을 비롯해 모든 산모들이 퇴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진은 남편 김도윤(윤박 분)에게 육아 휴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현진은 김도윤에게 "2년짜리 계약직 상무가 1년 육아 휴직을 한다고 하면 회사에서 자르려나? 엄마라는 일이 더 중요한 것 같아. 다른 엄마들도 꿈이 있었는데 포기하고 사는 거였어. 나도 엄마잖아. 딱풀이 얻었는데 포기할 줄 알아야지. 이제 좀 있으면 딱풀이 기고 걷고 할 텐데, 크는 거 옆에서 보고 싶다"며 회사로 향했다.

그러나 평소 자신이 꿈꿔왔던 고급 브랜드와 기획 프로젝트가 성사되면서 오현진은 일 욕심이 생겼고, 상사에게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말해버렸다.

이후 조리원에서 조은정(박하선 분)을 만난 오현진은 회사에서 일어난 일을 털어놓았고, 조은정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니 현진 씨 하고 싶은 일 하라"며 용기를 줬다. 결국 오현진은 육아 휴직 대신 회사로 복직을 결정했다.

그날 밤, 산후조리원 퇴소를 앞두고 조리원 식구들은 '파자마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이루다(최리 분)는 "마지막을 앞두고 파자마 파티하자"며 제안했고, 산모들은 술과 게임기, 과자 등을 들고 오현진의 방에 모였다. 오현진은 '임신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우리들'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퇴소 날이 밝자 조리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은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행복한 엄마가 좋은 엄마다. 라온이(딱풀이)와 함께 꼭 행복하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고, 오현진은 조리원을 퇴소했다.

조리원을 퇴소했지만 조리원 동기들은 퇴소 후에도 SNS로 끈끈한 우정을 이어나갔다. 조은정은 "유명한 아동학 박사가 직접 운영하는 유치원이 있다. 유치원 보내기 쉽지 않아 지금부터 등록을 미리 해 놓아야 한다"며 정보를 주는가 하면, 이루다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만큼 모르는 부분을 산모들에게 물어보며 친분을 유지했다.

/사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 화면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차태현이 자신의 엄마 최수민을 위해 특별 출연했다. 차태현의 엄마는 극 중 간호사 안희남(최수민 분) 역으로 분했으며, 차태현과 똑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희남은 원장 최혜숙에게 "오늘 반차라서 아들과 데이트하기로 했다"며 차태현을 소개했고, 차태현은 최혜숙에게 "엄마를 잘 부탁한다"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한 대목처럼 엄마에 대한 수칙을 전했다.

특히 "엄마가 가끔 아기 목소리를 흉내 내면 그냥 받아줘라. 어릴 적 꿈이 성우였다"며 차태현의 엄마 최수민의 직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수민은 실제 성우 출신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여자의 인생과 엄마의 인생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드라마 '산후조리원'. 독특한 구성과 유머 코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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