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검' 美언론 팬들도 충격 "최... 최고의 트로피?!"

김우종 기자  |  2020.11.26 05:33
모형 집행검. /사진=뉴스1(NC 제공)
NC 다이노스의 '집행검 세리머니'가 미국에도 큰 충격을 안긴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만약 당신이 KBO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거대한 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을 4-2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구단 최초 한국시리즈 및 통합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NC는 '주장' 양의지(33)가 리니지 인기 아이템 집행검을 뽑아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MLB.com은 집행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매체는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받는 우승 트로피를 언급하면서 "만약 어떤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스포츠와 전혀 관련이 없는 트로피를 받으면 어떨까. 마치 커다란 에메랄드 검처럼. NC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그런 선물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치 비디오 게임에서 최종 보스를 물리친 뒤 그가 갖고 있었던 검을 빼앗는 것과 같았다.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NC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회사이며,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 리니지다. 구단은 우승을 거둘 시 집행검 모형을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은 SNS를 통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Best trophy in all of sports?!)"라면서 떨림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해외 팬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외국 팬은 개인 SNS를 통해 "OMG. 저게 무엇인가(What is that)"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또 다른 팬들은 "뭐야. 우승 트로피가 검이란 말인가!", "저 검에 대해 궁금한 게 너무도 많다"며 흥분했다.

NC 구단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NC 선수단에서도 삼총사를 모티브로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 이를 들은 엔씨소프트가 '강함'과 '승리'를 상징하는 모형검을 제작해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행사에서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이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집행검을 향해 다가가는 양의지(오른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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