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신영석 6억-박철우 5억5천, 한국전력 연봉 공개

심혜진 기자  |  2020.11.27 10:26
신영석(왼쪽)과 박철우./사진=KOVO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 합류한 센터 신영석(34)이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한국전력은 27일 "최근 두 차례의 트레이드가 완료됨에 따라 선수단 전원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가 총 18명(정원외선수 1명 포함)이며, 연봉 총액 26억8천6백만원(옵션 1억5천만원 별도)을 소진했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는 현대캐피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신영석(6억원)이며, 주장 박철우(35)가 5억5천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한국전력은 "연봉계약의 투명화를 선도하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선수단 연봉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배구의 발전과 선수들의 대우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V리그 여자부는 올 시즌부터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고, 남자부는 오는 2022~2023시즌부터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은 2년이나 빨리 오픈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준비된 구단부터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조기 공개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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