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은 12월로?' 키움, 구단 최고위층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박수진 기자  |  2020.11.27 11:36
하송 전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
키움 히어로즈 구단 내부에 변화의 움직임이 크다. 하송(44) 대표이사가 전격적으로 물러났기에 감독 선임과 내부 FA(프리에이전트) 협상 작업이 늦춰질 전망이다.

키움은 26일 "하송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키움 관계자들은 "위에서 전달받은 내용이라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함구했지만 야구계에서는 구단 최고위층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27일 한화가 카를로스 수베로(48) 전 밀워키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해 10개 구단 중 키움만 유일하게 사령탑이 공석이다. 주전급 선수들은 쉬고 있지만 이미 마무리 캠프가 진행되고 있어 1군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치현(43) 키움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정해진 것도 없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감독에 대한 선임 작업도 늦춰질 것 같다. 11월 안으로 발표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다. 내부 FA에 대한 협상도 새 감독님과 논의 후 하려 했기 때문에 미뤄진다"고 말했다.

구단 내부의 복잡한 상황이 FA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겨울 키움의 내부 FA는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32)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 김상수는 60경기에 나서 3승 3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의 기록을 남겼다. 2019시즌 40홀드로 단일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웠지만 약간 주춤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2019년 10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박준상(46) 대표이사가 물러났고 다음날인 29일 하송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새 대표이사가 정해진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11월 4일 손혁(47)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한화 역시 올해 11월 10일 박찬혁(48)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한 뒤 새 감독을 데려왔다.

결국 키움의 감독 선임은 이번 주말을 넘길 전망이다. 결국 키움의 새 감독은 12월 중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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