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는 죽음 감지한 걸까… 한 달 전 시신방부처리 언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1.27 08:46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사망한 디에고 마라도나가 가족에게 자신이 죽으면 시신을 방부처리할 것을 부탁했다

마라도나는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였다. 전 세계는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조국 아르헨티나는 영웅으로 칭송하던 그의 사망에 충격이다. 그런데 마라도나가 가족에게 자신의 사망 이후에 대해 부탁을 했던 것이 알려졌다.

26일 스페인 ‘마르카’는 저널리스트 마르틴 아레발로의 발언을 인용해 “마라도나가 60번째 생일 직전 가족에게 자신이 사망하면 시신을 보존할 수 있게 방부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10월 30일 6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10월 말에 발언한 것이 된다.

엠버밍이라 불리는 시신방부처리는 서구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다. 그런데 ‘마르카’는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역사상 4번째로 시신방부처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장례를 위한 시신방부처리가 아닌 ‘미라’로 시신을 보존하는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시신방부처리가 된 인물은 호세 데 산 마르틴 장군과 후안 도밍고 페론 대통령 부부 등 3명이다.

‘마르카’는 “마라도나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 시신을 장지로 운구할 때 더 많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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