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파" 전화로 훌쩍이던 14살 울보, 어엿한 캡틴이 됐다

한동훈 기자  |  2020.11.27 21:24
데클란 라이스(왼쪽). /AFPBBNews=뉴스1
웨스트햄의 캡틴 데클란 라이스(21)가 유스 시절 어머니가 보고 싶어 툭하면 울곤 했다고 털어놨다.

영국 '더 선'이 27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라이스는 "웨스트햄에 처음 왔을 때 엄마가 보고 싶어 전화해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라이스는 최근 떠오르는 잉글랜드의 신성 미드필더다. 만 14세였던 2014년 웨스트햄 유소년 팀에 들어왔다.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수준급 빌드업 능력을 뽐낸 라이스는 2019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빅클럽과 이적설을 뿌렸다.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19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지난 시즌부터는 웨스트햄 레전드 마크 노블의 후계자로 낙점, 주장 완장을 찼다.

라이스는 "14살 때 엄마와 아빠를 떠나 웨스트햄에 왔다. 18살이 될 때까지 집에는 주말에만 갈 수 있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전화해서 울었다. 엄마도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꿈을 생각하며 견뎠다. 라이스는 "마음가짐의 문제다. 꿈을 얼마나 실현시키고 싶은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

더 선은 "라이스는 노블에게 배울 점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하지만 그는 이미 웨스트햄을 충분히 이끌어 갈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은 9라운드 현재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8위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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