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수만 11명... 유일한 韓선수 유영, 그랑프리 쇼트 최하위

한동훈 기자  |  2020.11.27 19:21
유영. /사진=뉴스1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유영(16·수리고)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서 부진했다.

유영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6차) 'NHK 트로피'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12위에 머물렀다.

참가자 12명 중 11명이 일본 선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탓에 그랑프리는 개최국 선수 위주로 출전했다. 유영은 특별 초청을 받았다.

유영은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고독한 연기를 펼쳤다. 영화 '미션 클레오파트라' 삽입곡에 맞춰 빙판을 누볐다. 이집트 여왕으로 화려한 변신을 기대했지만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28.28점, 구성점수(PCS) 29.28점에 2점을 감점 당해 55.56점을 받았다.

강력한 우승후보 사카모토 가오리가 75.6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히구치 와카바가 69.71점으로 2위, 야마시타 마코가 67.56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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