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스윙스, 스카이민혁→언텔과 배틀..승부수 던지다[★밤TV]

여도경 인턴기자  |  2020.11.28 06:20
/사진=Mnet '쇼미더머니9' 방송화면 캡처

가수 스윙스가 '쇼미더머니9'에서 랩 신인들과 싸우며 자기만의 스타일로 임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는 스윙스가 스카이민혁과 디스전을, 언텔과 본선 배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스윙스는 스카이민혁과 디스전을 벌이게 됐다. 힙합 거물 스윙스와 힙합 병아리 스카이민혁의 대결에 모두가 집중했다. 특히 스윙스에게는 이겨야 본전, 지면 물러날 곳이 없는 싸움이었다.

스윙스는 랩 신인 스카이민혁과 디스전에도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스윙스는 "내 스타일대로 하겠다. 행주처럼 아이디어를 짜내는 중이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상대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본인만의 개성으로 다가갈 것을 다짐한 것.

이후 스윙스는 스카이민혁과의 무대를 앞두고 "'컨트롤' 비트 때 100명 정도가 나를 디스했다. 스카이민혁은 애지 않냐. 디스가 뭔지 보여주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 무대가 끝나자 저스디스는 "어떤 수를 준비해야 이길 수 있나 했다. 그런데 '컨트롤' 비트 인트로부터 (스카이민혁) 모자 던지고 목에 팔 걸 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세돌의 78수를 보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다. 결과는 반전 없이 스윙스의 승리였다.

이후 스윙스는 본선에서 또 다른 랩 신인 언텔과 대결을 펼쳤다. 스윙스는 같은 팀 프로듀서인 코드쿤스트와 회의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는 "'쇼미더머니' 하기 전에 음악에 질리는 시기가 있었다. '쇼미더머니'하면서 괜찮아졌다. 노래를 빨리 만들다보니까 재밌더라. 형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스윙스는 "다시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 이번 시즌에 증명은 많이 했다. 이제 감동을 주고 싶다"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스윙스는 코드쿤스트의 세련된 랩 비트 위에 능숙한 랩 실력, 2020년의 희망을 담은 '착한랩'을 선보였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이게 클래스구나. 야수가 이런 거구나"라며 감탄했다.

다시 초심을 찾고 싶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싶어 나온 스윙스. 이미 올라갈 만큼 올라간 스윙스에게 랩 신인과의 대결은 이겨도 지는 싸움과 다를 바 없었다. 그들과의 대결에서 승부가 아닌 본인의 스타일을 보여준 스윙스, 진정한 승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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