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이충현 감독 "배우 제안? 연기 못해..생각없어요"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0.11.30 15:55
이충현 감독 / 사진=넷플릭스


영화 '콜' 이충현 감독이 잘생긴 외모 칭찬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충현 감독은 30일 넷플릭스 '콜'(감독 이충현)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단편영화 '몸값'으로 주목 받았던 이충현 감독은 '콜'로 첫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이충현 감독은 단편영화 '몸값' 이후 규모가 큰 장편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아예 없다고 말씀드릴수는 없다. 부담감이 좀 있었다. 제가 나이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어린 것에 대한 부담감, 현장 경험이 없다는 부담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충현 감독은 '콜' 제작보고회 당시 아이돌 같은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충현 감독은 "너무 감사했다. 영화를 더 잘해서 영화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배우 제안을 받은 적 없느냐는 질문에 "연극영화과에서 연기 수업을 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연기를 할수도 없는 성격이고 연기도 너무 못해서 연기쪽은 아예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이충현 감독은 영화감독이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중학교 때 막역하게 예술고등학교에서 하는 뮤지컬을 보고 저도 그런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예고에 가게 됐다. 예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했고 예고에서 영화를 시나리오 쓰고 카메라를 찍어보면서 영화에 대한 재미를 느끼며 그때부터 확 빠졌다. 고등학교때부터 영화감독 되겠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생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콜'은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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