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이별 중’ 세티엔, 퇴직금 안 준 바르사 고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1.30 13:42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C 바르셀로나와 전임 사령탑 키케 세티엔 감독이 아직도 이별 매듭을 짓지 못했다. 결국 법정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눌 확률이 높아졌다.

‘아스’는 30일(한국시간) “세티엔 감독이 퇴직금 관련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바르셀로나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흔들리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반전을 이루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하는 등 치욕 속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일 처리에서 빅클럽답지 못한 행보가 이어졌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해고 처리가 되지 않았다. 구두 상으로 계약 해지에만 동의했을 뿐 위약금 지급 등 절차가 완벽히 이행되지 않았다. 세티엔 감독은 자신을 비롯한 코치진까지 타 클럽과 협상이 불가능하자 구단에 팩스를 보내 빠른 일 처리를 요구했다. 이게 지난 8월의 일이었다.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세티엔 감독은 여전히 약속한 위약금을 받지 못했다. 매체는 ‘카탈루냐 라디오’를 인용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세티엔 감독과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에야 코치진과 계약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여전히 바르셀로나 소속인 세티엔 감독의 상황을 말했다.

‘아스’는 “세티엔 감독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과 합의한 위약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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