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깨진 '유리몸' 아자르, 허벅지 부상 최소 3주 결장

김동영 기자  |  2020.12.01 05:00
29일 알바레스와 경기에서 전반 28분 교체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 /AFPBBNews=뉴스1
에당 아자르(29)가 대퇴부 부상으로 최소 3주를 결장한다. '유리몸' 아자르가 또 한 번 팬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아자르의 부상 정도가 확인됐다. 우측 허벅지 대퇴부 근육 부상으로 적어도 3주는 자리를 비운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29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8분 교체됐다.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다 걸려 넘어졌다.

파울은 불리지 않았으나 이때 아자르가 부상을 입었고, 결국 전반 28분 교체로 빠졌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자르다. 지난 시즌 체중 관리 실패 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시즌을 망치고 말았다. 올 시즌도 시작은 좋지 못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뛰지 못했다.

다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터뜨리며 드디어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독할 정도로 꼬인다.

레알도 울상이다. 지난해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들여 첼시에서 데려왔는데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2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올 시즌은 3경기 출전했고, 또 빠진다.

마르카는 "아자르는 이번 부상으로 동료들이 뛰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한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는 등 좋은 모습이었지만, 좌절을 맛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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