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격침시켰던 무토, ‘787일 만’에 득점포... 라리가 데뷔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2.01 10:06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골을 못 넣는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28, 에이바르)가 모처럼 웃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신고했다.

무토는 1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 라리가 11라운드에서 후반 4분 에스테반 부르고스의 헤딩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에이바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무토가 리그에서 골 맛을 본건 무려 2년 3개월 만이다. 정확히 787일.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토는 2018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떠나 뉴캐슬에 입성했다. 그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신고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지만, 이후 2년 넘게 침묵을 지켰다. 뉴캐슬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25경기(총 723분)에서 1골밖에 못 넣었다. 맨유전이 EPL에서 유일한 득점이다.

뉴캐슬은 인내심이 바닥났고, 9월 16일 에이바르로 1년 임대됐다.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리그 8경기(207분)를 뛰었던 것과 달리 에이바르에서는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다. 문제는 골이 없었다. 이를 지켜본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는 11월 “ 무토가 라리가에서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6경기 무득점이다. 팀 득점력 해소에 기여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얼마 후 무토가 보란 듯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무토가 헤타페전(11월 22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골이 필요했다.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공간에서 상대에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정교한 기술과 품질을 갖췄다. 기존 에이바르의 공격진과 차별화된 공격수다.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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