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그럴 일 없다" 지단 레알 감독, 최악 부진에도 '꿋꿋'

김동영 기자  |  2020.12.02 15:11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지네딘 지단(48)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다. 사퇴 압박이 들어오는 중. 그래도 물러날 생각은 없다.

ESPN은 2일(한국시간)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샤흐타르에 0-2로 패했다. 라리가에서도 4위로 처진 상태다. 지단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도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샤흐타르전 패배 후 "사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계속 갈 것이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먼저 점수를 낼 수도 있었다. 그랬다면 상황이 변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실이다. 그러나 계속 나아가야 한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레알은 2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0-2의 완패를 당했다. 승점 7점으로 조 3위다. 레알에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무려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성공했던 레알이다. 지단 감독이 이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여차하면 16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1997~1998시즌부터 16강 토너먼트 제도를 만든 후 레알은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올 시즌이 최초가 될 수 있다. 충격이고, 굴욕이다.

라리가에서도 좋지 않다. 5승 2무 3패, 승점 17점으로 4위에 처져 있다. 1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 차이가 7점이나 된다. 아직 20경기 넘게 남았기에 못 따라갈 격차는 아니나 흐름이 너무 좋지 않다.

지단 감독도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일단 지금은 "그럴 일 없다"라고 했다. 계속 이런 모습이라면 버티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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