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마라도나 숨진 곳, 분노 느낀다" 슈퍼스타의 초라한 임대 주택

심혜진 기자  |  2020.12.03 21:01
마라도나가 사망한 집의 부엌./사진=아르헨티나 매체 ole 캡처
마라도나가 거주하던 방. /사진=아르헨티나 매체 ole 캡처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이 흘렀다. 그럼에도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그가 눈을 감은 집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ole는 3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마지막을 보냈던 집이다.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달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1월 3일 뇌수술을 받고 8일 만에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 일어난 일이다.

사망 후 마라도나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의 과실치사 논란이 불거졌고, 수사당국은 그의 집과 진료실 등,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마라도나 사망 당일 자택엔 심장 제세동기가 없었고, 마라도나가 쓰러진 뒤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30분 이상 걸려 주치의 등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마라도나의 집이 공개된 것이다. 자택이 아닌 임대 주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ole는 "이게 마라도나의 집이다. 믿을 수 없다. 분노를 느낀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슈퍼스타가 요양했던 집 치고는 초라함마저 느껴진다. 일반 가정집과 다를 게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집 2층에는 4개의 침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그런데 마라도나는 계단을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1층의 방을 개조했다고 한다. 침대와 32인치 TV, 작은 화장실, 안마 의자, 에어컨 등이 있었다. 마라도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미닫이 문도 설치됐다. 특히 부엌에서는 큰 소음이 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동료 오스타 루게리(58)는 "왜 1층에 화장실이 있는 집을 빌리지 않았나. 마라도나는 편안한 집에서 요양할 수 있는 돈이 있다.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슬퍼했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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