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AD와 '5년 2080억' 메가 딜... 우승 전력 '그대로'

김동영 기자  |  2020.12.03 22:38
LA 레이커스와 5년 맥스 계약을 체결한 앤서니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앤서니 데이비스(27)가 예상대로 LA 레이커스에 남는다. '메가 딜'이 터졌다. 총액 2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다.

ESPN은 3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LA 레이커스와 5년 1억 9000만 달러(약 2080억원)의 맥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사인은 4일에 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6월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2019~2020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팀을 이끌었고, 원했던 파이널 우승을 품었다.

시즌 후 FA가 됐다. 다른 팀으로 가는 것보다 레이커스에 남을 것이 유력했다. 어떤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가 관건이었고, 레이커스는 최대치를 쐈다.

ESPN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2020~2021시즌 3274만 2000달러(약 358억원)를 받고, 2021~2022시즌 연봉은 3536만 1360달러(약 387억원)다.

이후 3년간 3798만 720달러(약 416억원)-4060만 80달러(약 444억원)-4321만 9440달러(약 473억원)를 각각 수령한다. 계약 4년차인 2023~2024시즌을 마치면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넣었다.

데이비스는 2012~2013시즌 뉴올리언스에서 NBA에 데뷔했고, 2019~2020시즌까지 8시즌 동안 통산 528경기에서 평균 24.0점 10.4리바운드 2.2어시스트 2.4블록을 기록중이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 26.1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1경기에 나서 평균 37.3점 13.1리바운드 4.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덕분에 레이커스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르브론과 2년 8500만 달러(약 930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까지 잡으면서 '최강 듀오'를 최소한 2022~2023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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