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더 힘들어지나...' 토트넘, 헝가리 MF 영입 위해 270억 준비

이원희 기자  |  2020.12.04 10:24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전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는 '헝가리 특급 유망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0)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벌 아스널(잉글랜드)과 영입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유럽스포츠 전문재메 유로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애초 소보슬라이와 아스널이 연결돼 왔으나, 토트넘도 내년 1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보슬라이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왼쪽 측면,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린 나이에도 팀 주전 선수로 활약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이 소보슬라이를 영입할 경우 기존 미드필더 델레 알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올 시즌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3일 유로파리그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뛰었으나 출전시간이 8분밖에 되지 않았다. 소보슬라이가 합류한다면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아스날, 토트넘 외에도 많은 팀이 소보슬라이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잘츠부르크와 모기업이 같은 자매구단 RB라이프치히도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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