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진은 동료들 때문" 前 바르사 코치 분석

박수진 기자  |  2020.12.12 15:40
지난 9일 유벤투스와 경기 도중 고개를 숙인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부진이 동료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바르셀로나에서 수석 코치를 지냈던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53)의 발언이라 더욱 흥미롭다.

ESPN 등 복수 언론이 1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운수에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메시와 함께 뛰는 동료라면 야망과 스트레스를 항상 지녀야 한다. 이번 시즌을 보면 메시가 문제라기보다는 동료 선수들이 이 수준을 버텨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계속해서 최고가 되길 원한다. 코치, 동료는 물론이고 함께하는 의료진들까지 모두 스트레스를 받긴 했다. 나 또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메시와 함께했던 시절을 되돌아봤다.

메시는 이번 시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경기에 나서 4골에 그치고 있다. 도움은 아예 없다. 이 여파인지 바르셀로나는 리그 순위표에서 9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그나마 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운수에의 소신 발언이 나왔다. 운수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루이스 엔리케(50) 감독 재임 시절 수석코치로 일했다. 2017년엔 셀타 비고 감독직을 맡았고 현재는 무직이다.

메시가 이적설 이후 태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우수에는 "메시가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많이 놀랐다. 하지만 메시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남기로 했기 때문에 최선과 야망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은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진한 바르셀로나의 성적에 대해서도 운수에는 "나도 엔리케와 바르셀로나에 처음 왔을 당시 부진을 겪었다. 1년이 지나고 나서 좋아졌다. 로날드 쿠만(57) 감독 역시 엉망인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년 3월 루이스 엔리케(왼쪽)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운수에(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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