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1년 뛰고 ML행 잭팟, 비결은 美단장도 인정한 'KBO 성적'

김우종 기자  |  2020.12.20 09:15
뉴욕 메츠 시절 크리스 플렉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올 시즌 두산에서 1년 간 활약한 크리스 플렉센(26)이 좋은 대우을 받으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비결은 미국 단장도 인정한 KBO 리그의 성적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 플렉센과 2년 계약을 맺었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렉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입단한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 12월 두산은 플렉센과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그는 21경기에 선발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뉴욕포스트 보도를 인용, "플렉센이 2년 간 475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금은 60만 달러이며, 내년 시즌 140만 달러, 2022년엔 2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여기에 만약 2022 시즌에 150이닝을 넘게 던지거나 혹은, 2년 간 300이닝을 소화할 경우 800만 달러의 옵션이 자동적으로 시행된다. 한국서 100만 달러만 받았던 플렉센 입장에서는 잭팟이 아닐 수 없다.

제리 디포토(52)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이 우리 팀의 투수진에 굉장히 큰 힘을 줄 거라 믿는다"면서 "올해 투수로 그가 보여준 성숙한 면과 그라운드(KBO 리그)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성적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칭찬했다.

플렉센은 "시애틀의 일원이 돼 굉장히 흥분된다. 이곳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올해 그들과 좋은 경쟁을 펼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뉴욕 메츠 지명을 받은 플렉센은 2017년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3년 간 통산 27경기(11선발)에 출전해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한 해 한국 무대를 거쳐 간 그는 좋은 대우와 함께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두산 시절 플렉센의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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