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에 냉정 평가 "약점만 공략하는 日야구 버텨낼까"

박수진 기자  |  2020.12.24 11:31
지난 11월 열린 KT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했던 알칸타라의 모습.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를 떠나 한신 타이거즈 입단이 확정된 라울 알칸타라(28)를 향한 냉정한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오치아이 에이지(51)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의 분석이라 흥미를 끈다.

한신 구단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칸타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등번호는 44번을 배정받았다. 일본 매체들은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200만 달러(약 22억원)라 추정하고 있다.

다음날인 24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오치아이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알칸타라를 분석하는 기사를 냈다. 오치아이 감독은 "힘을 기반으로 하는 투수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고 계속해서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제구력은 섬세하다기보다 존을 넓게 활용해 승부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구종에 대한 자세한 평가도 있었다. 오치아이는 "직구 평균 구속은 153㎞ 정도 된다. 한국에서는 변화구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없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했고 직구 위주의 볼 배합이 자주 나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일본 야구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라고 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약점을 찌르는 일본 야구에 대응할 수 있을지 여부다. 투구 동작도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도루를 허용할 가능성이 많다. 수비도 특별하게 능숙한 수준은 아니다"는 생각을 전했다. 번트 등 극단적인 스몰볼에 고전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치아이는 "두산이 사용하는 잠실 야구장은 한신의 고시엔과 비슷하게 넓다. 한신 야수들이 수비로 든든하게 지원해준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기복이 조금 있어서 나쁜 흐름으로 갔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도 과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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