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과 김혜수·염정아의 새로운 도전..'밀수' 내년 여름 촬영 [종합]

전형화 기자  |  2020.12.28 10:18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 김혜수와 염정아가 투톱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이 김혜수와 염정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투톱영화를 만든다. 한국영화에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이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혜수와 염정아는 최근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제) 출연을 결정하고 후속 진행을 논의 중이다. '밀수'는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이후 내놓는 신작. 밀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수는 1970년생이며, 염정아가 1972년생이다. 영화 촬영에 들어가고 선보일 때 두 배우 모두 50대다. 한국 상업영화에 50대 여배우가 본격적으로 투톱 주인공을 맡는 건, '밀수'가 처음이다. 20~50대 남자배우가 대체로 주연을 맡는 한국영화계에서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도전은 영화계 안팎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완 감독은 이미 2002년 전도연과 이혜영 주연의 여성 투톱 액션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를 선보였다. 그 뒤로 18년만에 한국 상업영화에 새로운 이야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

류승완 감독은 올초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과 '모가디슈' 촬영을 끝마쳤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모든 촬영을 마쳐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모가디슈'가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라 CG, 음향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모가디슈'가 코로나19 사태로 내년 개봉이 예정됐기에 류승완 감독은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나리오 작업에도 매진해왔다.

류승완 감독은 김혜수와 염정아에게 '밀수'와 관련해 출연을 제안했고, 두 배우 모두 감독에 대한 신뢰로 흔쾌히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보다 정교한 이야기를 꾸리기 위해 '밀수' 시나리오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김혜수는 내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촬영을 마치고 '밀수'로 쉼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염정아는 당초 올 12월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보이려 했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져 내년에 대중과 만나게 됐다. 염정아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으로 내년 관객과 만나는 한편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영화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가운데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 그리고 김혜수 염정아의 도전은 새로운 희망이 될 것 같다. '밀수'는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마친 뒤 2021년 6월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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