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이 아니었네? 로하스, 한신 택한 '파격 옵션' 있었다 [日언론]

한동훈 기자  |  2020.12.28 18:49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wiz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선수에게 유리한 파격 옵션을 넣어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매체 '석간후지'는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금액 자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더 컸다. 한신은 1년 뒤 선수가 원한다면 메이저리그로 보내주겠다는 옵션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려진 대로 '2년 보장'이 아니라 로하스가 2년 차 옵션을 가진 '1+1년' 계약이라는 것이다.

앞서 한신은 지난 25일 로하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 관례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 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 소스를 근거로 "로하스가 한신과 2년 500만 달러에 인센티브 5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센티브 50만 달러가 매년인지 2년 총액인지는 모호했다. 최소 500만 달러에서 최대 600만 달러 규모로 추측이 가능할 뿐이었다.

헌데 요미우리는 이보다도 더 큰 액수를 제시했다고 한다. 실제로 한 일본 언론은 로하스의 한신행이 드러나기에 앞서 요미우리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로하스가 한신을 고른 이유는 바로 1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결정적이었던 모양이다.

석간후지에 의하면 한 관계자는 "제시된 금액은 요미우리가 위였다고 들었다. 로하스는 타율 0.280에 25홈런 정도로 평가됐다. 이 정도 타자를 한신이 끝까지 달려들어 결국 막판에 빼앗았다. 전례가 없는 경우"라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선수에게 양보한 계약을 요미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로하스 측이 1년 뒤 성적이 좋으면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게 안 돼도 잔류를 보장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한신이 수용했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한신이 2021시즌에 사활을 걸었다고 풀이된다. 석간후지는 "야노 아키히로 감독 마지막 해다. 반드시 우승 전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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