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

신화섭 기자  |  2020.12.29 10:11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진=본인 제공
김봉섭(71)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 전 총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침체돼 있는 배드민턴을 되살리고 통합 이후 무너진 생활체육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배드민턴계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잘못된 관행들을 보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국제체육을 관여해 온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더 이상 방관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 출신의 그는 은퇴 후 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 전무이사, 실무부회장, 회장을 지내고 태릉선수촌장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총장은 “회장에 당선된다면 40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픈 역사를 지우고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세계 정상으로 키울 것"이라며 ▲ 변화하는 체육계의 시스템을 만들어 통합 배드민턴협회를 만들고 ▲ 생활체육배드민턴 속에서 엘리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와 ▲ 유소년 엘리트-생활체육 통합대회 개최를 통한 풀뿌리 배드민턴 교육 시스템 개발 등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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