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이 문제' 이용찬-두산, 여전히 평행선 "쉽지 않다"

김동영 기자  |  2021.01.08 06:02
FA 이용찬.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와 이용찬(32)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여전히 '옵션'에 이견이 있다. 정확히는 계약기간이다.

이용찬의 에이전트는 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두산과 어제(6일) 만났다. 특별한 진전이 있지는 않았다. 계약 기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애초부터 우리는 4년을 보장받겠다는 생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찬은 현재 제주에서 계속해서 훈련중이다. 롱토스 훈련에 들어갔다. 50m 이상 던지고 있다"라며 현재 이용찬의 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두산 관계자 역시 "어제 이용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뚜렷한 무언가가 나온 것은 아니다. 주로 옵션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달 안으로 끝내고자 하는데 쉽지는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두산은 허경민(31)과 정수빈(31)을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최주환(33)과 오재일(35)이 각각 SK와 삼성으로 떠났으나 잡을 선수는 잡았다. 남은 것은 이용찬, 유희관(35), 김재호(36)다.

일단 이용찬 측과 만났다. 여전히 생각에 차이가 있다. 핵심은 이용찬의 팔꿈치 수술 이력이다. 현재 착실히 재활중이기는 하지만, 불확실성이 있다. 이용찬도 이쪽을 알고 있다.

옵션이 쟁점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산은 보장을 줄이고, 옵션을 늘리는 쪽이 유리하다. 이용찬으로서는 조금이라도 보장을 더 받고 싶다. 이 간격이 제법 되는 모습이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있다. 1월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다. 시간은 두산 편이라 할 수 있다. 갈수록 선수가 불리하다. 그렇다고 두산이 덮어놓고 선수를 홀대하기도 만만치 않다. 이용찬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산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이래저래 고민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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