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물질 안써!" 당당한 바우어, 회전수 오른 이유 묻자 묵묵부답

박수진 기자  |  2021.01.08 18:28
지난 9월 바우어가 투구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4차원'으로 잘 알려진 FA(프리에이전트) 투수 트레버 바우어(30)가 부정 투구에 대한 자신 생각을 전했다.

바우어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일부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이물질을 사용해 부정 투구를 했다는 폭로 기사와 함께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투수들이 사용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인지하고 있던 것도 맞다. 하지만 나는 2020시즌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활발한 SNS 활동으로 '괴짜'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다.

바우어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팬들은 2019시즌 말부터 이런 반응을 보이는 바우어에게 2019시즌 말부터 투구 수가 급격히 올랐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질문에 바우어는 "나도 궁금하네(Curious)"라는 짧은 글만 남긴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미국 LA 타임스는 "LA 에인절스 구단에서 해고된 한 클럽 하우스 매니저가 게릿 콜(31·뉴욕 양키스)과 저스틴 벌랜더(38·휴스턴) 등 복수의 투수들이 파인타르(송진) 등이 섞인 이물질을 공에 발라 부정투구를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매니저는 법적 대리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알고 있으면서도 선수들을 처벌하지 않았다. 알고도 묵인한 것이다. 에인절스 구단 역시 이 물질 사용을 알았고 장려했다. 확실히 투구의 회전수를 높이기 위한 혼합 물질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에인절스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바우어는 2020시즌 신시내티 소속으로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뛰어난 기록을 남겨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현재 FA 신분으로 토론토 등 선발이 필요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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