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괴담에 혼 빠지고, 황제성에 배꼽 빠졌다..'시간순삭' 정규 기대[★밤TView]

한해선 기자  |  2021.01.10 06:30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심야괴담회'가 강력한 공포와 허를 찌르는 웃음으로 시청자의 오감을 사로잡고 정규 편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2회에서는 한층 오싹한 각종 괴담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은 '괴담꾼' 황제성의 활약이 재미를 더했다. 황제성이 전한 첫 번째 사연은 '아프리카에서 생긴 일'이었다. 이 사연은 방송국 PD인 K씨가 다큐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갔다가 겪은 기이한 일을 다뤘다.

K씨는 우간다 부족장에게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일주일 동안 그곳에서 머무르던 중, 꿈에서 "살려주시라요"라는 북한 군인을 만났다. 알고보니 수십 년 전 우간다에 내전이 있었을 때 소련인 5명과 북한인 1명이 우간다에 머물다가 몰살당했던 것. K씨는 족장이 건넨 북한군의 라이터를 건네받고 한국에 와서 북한을 향해 던져줬다고 밝혔다. 그 라이터엔 한국어로 '고향'이라 써 있어 기묘함을 전했다.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황제성이 전한 두 번째 사연은 '그날 밤 저수지에서'였다. 낚시를 좋아하던 제보자의 아버지는 후배의 초대로 저수지를 갔지만, 후배가 자신의 손을 칼로 난도질한 모습을 보게 됐다. 후배는 저수지에서 어떤 여자가 손짓을 하면서 자기를 따라 웃었다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자신의 손을 난도질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후배가 저수지를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의 시체가 떠올랐다고 전해져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황제성은 추가로 "충남에 한 저수지는 동네 주민도 절대 낚시를 안 간다고 한다. 거기서 낚시를 하면 텐트나 차 안을 귀신이 쳐다본다고 한다. 10시 이후론 다 철수해야 한다더라"고 이야기를 전하며 저수지 사연에 힘을 보탰다.

한편 황제성은 괴담을 전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가 귀신을 묘사하면서 뜻밖에 웃긴 표정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배우 이경영을 성대모사하며 웃음을 자아낸 것.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 김숙, 박나래는 참지 못하고 폭소를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또 황제성은 자신을 부르는 박나래에게 "황생숭 씨요?"라고 반문하며 상황극을 만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황제성은 온라인 사연 평가단인 44명의 '어둑시니'에게 많은 촛불을 받기 위해 광대를 누르고 정신차리려는 모습으로 더 큰 폭소를 만들어냈다.

황제성은 웃음을 겨우 참고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이번엔 허안나가 웃음을 터뜨려 다시 웃음 바이러스가 번졌다. 급기야 김숙은 웃다가 눈물을 흘리고 아이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신동엽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어둑시니가 다 보고있다"고 하자 황제성은 "어둑시니고 너비아니고 난 모르겠다"고 자포자기 발언을 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출연자의 흡입력 있는 입담과 쉴 틈 없는 티키타카가 '시간 순삭' 공포 예능을 선사했다.

한편 '심야괴담회'는 총상금 444만 4444원을 놓고 벌이는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이날 상금의 주인공은 '원한령과의 동거', '물귀신을 모으는 남자' 사연자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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