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휴식 유력' 토트넘, 파격 라인업? "탕강가 MF 가능성"

박수진 기자  |  2021.01.10 17:26
탕강가.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8부 리그 소속 마린FC와 FA컵 경기에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수비수 자펫 탕강가(21)가 미드필더로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스비 로제트 파크에서 마린FC와 FA컵 64강전 경기를 치른다. 1부 리그와 8부 리그의 맞대결이다. 마린은 FA컵 64강 팀에 남은 팀 가운데 가장 하부리그 소속이다.

오는 14일 아스톤 빌라와 주중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핵심 멤버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모두 토트넘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프리뷰 기사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은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 유력하다. 대신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우라가 출격할 것이다.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 역시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수비라인에는 유망주 탕강가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 탕가가는 주중 훈련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나왔다. 마린 상대로 재현할 가능성도 있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탕강가의 미드필더 출격을 점치긴 했지만 토크스포츠는 예상 라인업에서 탕강가를 센터백에 배치했다. 예상 라인업의 포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벤 데이비스, 조 로든, 탕강가, 맷 도허티 순이었다.

조세 무리뉴(58) 토트넘 감독은 지난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일이 오늘 훈련을 시작했다. 2번째 훈련을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상대 팀 마린에게 존중을 보이려고 한다. 베일 역시 뛰고 싶다고 했다. 출전이 가능하다면 원정에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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