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터키 1부 괴체페 임대 근접... 구단간 합의 끝났다"

박수진 기자  |  2021.01.12 21:05
지난해 12월 이승우의 모습.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임대를 통해 터키 1부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크랜트는 12일(한국시간) "이승우는 현재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구단 역시 빠르게 이승우를 처분하고 싶어한다. 이승우는 터키 1부리그 괴체페로 향할 것 같다. 두 구단의 합의는 마쳤다. 이제 개인 협상만 남았다"고 전했다.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이적한 이승우는 이번 시즌 벨기에 1부리그 13경기에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샤를루아전 교체 출장이 마지막이다. 1달 가까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경기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12월 피터 마에스(57)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철저히 외면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우 역시 마에스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구단과 감독 역시 이승우의 이적을 허용했다.

괴체페는 터키 1부리그 소속이다. 21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승우의 터키 1부리그 입성이 확정된다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었던 석현준(30·트루아)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인이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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