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와는 다르다. 사상 최고의 용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
한신 타이거즈 강타자 출신 해설가 히로사와 카츠미(59)가 멜 로하스 주니어(31)를 매우 높이 평가했다.
히로사와는 13일 '스포니치아넥스'를 통해 로하스를 분석한 의견을 내놓았다. 스위치히터라 원포인트 공략이 불가능하고 바깥쪽 유인구에도 능숙하게 대처, 영상으로는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특히 한신은 윌린 로사리오의 실패 탓에 KBO 출신 용병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 로사리오는 2016년과 2017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2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2018년 한신 이적 후 타율 0.242, 출루율 0.285, 장타율 0.374에 그쳤다.
이어서 "스위치히터라서 좌완 원포인트로 효과를 볼 수 없다. 로하스는 좌우 차이가 적다. 현 시점에서라면 메이저리그를 포함해도 로하스가 최고의 스위치히터라 생각한다"라 덧붙였다.
로사리오와 차이도 분석했다. 히로사와는 "로사리오가 올 때에도 영상을 봤다. 바깥쪽을 공략한 장면은 없었다. 로하스는 좌타석이든 우타석이든 바깥쪽을 훌륭하게 받아쳤다. 기대되는 선수"라 성공을 예감했다.
단점으로는 삼진을 짚었다. 그는 "히팅존이 넓어서 볼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삼진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볼을 치지 말라고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해 퍼포먼스가 떨어질지도 모른다. 로하스에게는 타격 기술을 조언하기보다는 이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할당량을 제시하는 쪽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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