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퍼주는 레알' 하메스 공짜, 베일-요비치는 주급 보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1.15 15:2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잉여 자원 처분에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까지 필수 판매 대상마다 손해 보는 협상을 했다.

에버턴의 마르셀 브란츠 디렉터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로드리게스의 영입은 이적료가 들지 않은 자유 계약이었음을 밝혔다. 양 팀은 지난해 여름 이적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의 몸값으로 2500만 유로(약 333억원)를 주장했기에 대략 비슷한 금액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17세 시절 잠시 몸담았던 아르헨티나의 반필드가 에버턴 이적시 발생한 이적료의 일부를 보상금으로 받으려다 무료였음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없던 가운데 브란츠 디렉터가 무료 영입을 인정하면서 에버턴이 확실한 이득을 봤다는 평가다. 로드리게스가 3골 5도움으로 순조롭게 에버턴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남미서 유니폼 판매가 촉진돼 수익 증가 효과도 봤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 외에도 방출 작업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고액 연봉에도 잦은 부상으로 골칫거리였던 베일도 토트넘으로 임대를 보내면서 연봉 절반을 보조한다. 베일의 연봉을 줄이는 것이 목표였으나 임대를 떠난 지금도 1500만 유로(약 200억원)를 허비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6개월 임대를 떠난 요비치도 마찬가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전 6300만 유로(약 840억원)를 들여 요비치를 영입했다. 그러나 요비치는 지난 시즌 2골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5경기 출전이 전부다. 잦은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까지 구설수가 많았던 요비치를 결국 프랑크푸르트로 보냈다.

이번 협상도 레알 마드리드가 연봉의 대다수를 지불한다. 프랑크푸르트가 20%를 부담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80%를 보조한다. 6개월 급여 대부분을 레알 마드리드가 내주는 셈이다.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자원마저 현금화하지 못하면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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