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무리뉴, 알리 언급 거부 "베일은 여전히 열정적이라고!"

박수진 기자  |  2021.01.16 21:09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8)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델레 알리(25)에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거취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는 대신 가레스 베일(31)은 여전히 열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영국 PA스포츠가 1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리에 대한 질문에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알리가 지난 14일 풀럼과 리그 경기서 1-1로 비긴 직후 자신의 SNS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사진을 게시했기 때문이다. 벤치 명단에 있던 자신을 끝내 기용하지 않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무리뉴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무리뉴는 알리의 거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는 대신 "어느 팀이나 불행한 선수는 있다. 행복한 선수만 팀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행복하지 않은 선수는 모든 팀에 있다"고 짧게 말했다.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알리. /사진=알리 인스타그램

하지만 베일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무리뉴는 "베일은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던 시절부터 사랑했던 선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에서 최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베일이 없는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여전히 베일은 벤치에 앉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구에 여전한 열정을 갖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8부 리그 마린전에 교체로 나섰을 당시에는 단 한 번의 훈련만 거쳤을 뿐이었다. 3주간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베일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풀럼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 입장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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