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서 먹튀' 요비치, 독일 복귀전서 28분 뛰고 2골 폭발!

박수진 기자  |  2021.01.18 06:56
루카 요비치가 18일 샬케전서 교체 투입되고 있는 모습.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고뭉치'로 전락하며 친정팀에 돌아온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루카 요비치(24·프랑크푸르트)가 복귀전서 교체 출전해 2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요비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04와 홈 경기에 교체 출장해 2골을 넣었다. 요비치의 활약 덕분에 프랑크푸르트도 3-1로 완승했다.

지난 14일 임대로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은 요비치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1-1로 맞선 후반 17분 에릭 두름 대신 교체 투입된 요비치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까지 기록했다.

요비치는 2019년 6월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6000만 유로(약 800억)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실패한 영입에 가까웠다. 특히 지난해 여름 발 골절 부상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겨 세르비아 검찰에 기소되기도 했다. 실제 징역형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시끄러웠던 요비치는 당연하게도 지네딘 지단(49) 레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며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마저도 절반은 교체 출장이었다. 결국 이번 시즌 종료까지 친정팀인 프랑크푸르트에 돌아온 요비치는 첫 경기부터 2골을 몰아 넣었다.

요비치는 2018~2019시즌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리그 32경기에 나서 17골 넣었던 실적이 있는 만큼 다음 경기 결과가 궁금해진다. 프랑크푸르트는 오는 21일 프라이부르크와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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