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견수 4파전' 1순위 정훈, 이적생 추재현도 기회

심혜진 기자  |  2021.01.19 17:45
정훈-김재유-강로한-추재현(왼쪽부터)./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9·전 롯데)와 FA(프리에이전트) 협상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과제가 하나 더 생겼다. 외야수 민병헌(34)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민병헌은 2019년 뇌동맥류를 발견했고 최근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소견을 받았다. 오는 22일 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 수술을 받는다.

스프링캠프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 남짓. 지금까지 롯데의 가장 큰 숙제는 이대호와의 FA 협상이었다. 구단 측은 협상 초기부터 '노 코멘트' 전략을 유지 중이다. 이렇다 할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 주전 외야수의 공백이다. 지난해 롯데는 전준우(35)-민병헌-손아섭(33)으로 구성된 국대급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명이 빠지게 됐다. 분명 민병헌의 이탈은 롯데에는 큰 악재다. 지난해 민병헌의 성적은 부진했지만 중견수 수비만큼은 팀 내에서 그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민병헌./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이제 민병헌 없는 외야진을 꾸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경쟁은 4파전 양상이다. 경험으로만 놓고 보면 정훈(34)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민병헌(641⅔이닝) 다음으로 중견수 출장이 많다. 394⅓이닝을 중견수로 소화했다. 김재유(29)도 있다. 주로 백업으로 나섰는데, 162⅓이닝을 맡았다. 강로한(29)도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9경기서 34이닝을 중견수로 뛰었다.

마지막으로 추재현(22)은 지난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당시 성민규(39) 롯데 단장은 "민병헌과 손아섭의 FA 종료 이후를 대비하는 트레이드"라고 밝혔다. 성 단장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빨리 추재현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일 수도 있다. 누가 이 기회를 잡느냐다. 갑작스럽게 과제가 추가된 롯데. 이번 겨울 근심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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