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뉴욕 메츠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 머스그로브를 데려왔다. 또 한 번 선발진을 강화했다. 신체검사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미친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다르빗슈 유(35), 블레이크 스넬(29)에 이어 이번에는 머스그로브다. 선발진을 완전히 새로 구축하는 수준이다.
2016년 휴스턴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머스그로브는 2018년 1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고, 2020년까지 세 시즌을 보냈다. 최근이 괜찮다. 2019년 32경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첫 풀 타임 선발 시즌이었고, 10승도 올렸다.
2020년에는 8경기 39⅔이닝, 1승 5패 55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찍었다. 패가 많았지만, 평균자책점은 데뷔 후 처음으로 3점대를 찍었다. 피안타율도 0.226으로 데뷔 후 가장 낮았다.
연상되는 팀이 있다. 다저스다.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은 탬파베이 단장 시절부터 '선발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프리드먼 사장이 온 이후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차고 넘쳤다. 양과 질에서 모두 빅 리그 최고로 꼽혔다. 류현진이 떠나도, 잭 그레인키가 빠져도 다저스 선발진은 여전하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따냈다.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이 모델을 따르고 있다. 다르빗슈-스넬 영입으로 이미 MLB.com 선정 메이저리그 선발진 랭킹 1위에 오른 상황. 머스그로브까지 추가했다.
이제 선발 5명을 골라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누가 부상을 당해도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다저스 모델을 벤치마킹했고, 이제 다저스를 위협할 거대한 대항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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