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네' 이승우, '10골' 日동료에 밀려 전력 외 신세 '엇갈린 희비'

김우종 기자  |  2021.01.19 12:01
이승우. /사진=신트 트라위던 공식 SNS
한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우(23)와 스즈키 유마(25·이상 신트 트라위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승우와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승우가 속한 신트 트라위던에는 일본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골키퍼 다니엘 슈미트(29)와 수비수 마츠바라 코(25)를 비롯해 공격수 스즈키 유마, 이토 타츠야(24), 나카무라 케이토(21) 등 5명이 뛰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이승우가 유일하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이들의 경쟁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이승우도 이들과 경쟁이 불가피했다. 소속 팀은 그래도 이승우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힘을 실어줬다.

그런데 시즌이 절반을 지나 후반기로 향하는 가운데, 이승우와 일본 선수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스즈키 유마의 퍼포먼스가 눈에 띈다. 스즈키는 올 시즌 팀 전 경기(21G)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리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팀 전체 득점(27득점)의 37%를 책임졌다. 리그 전체로는 8위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스즈키는 18일 OH뤼벤과 21라운드 홈 경기에도 선발 출장해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벨기에 리그서 일본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4번째다.

반면 이승우는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해 9월 로얄 앤트워프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11월부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최근 5경기 연속 결장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OH뤼벤전에서도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그 13경기(6교체) 출전해 2골이 올 시즌 그의 기록이다.

이제 이승우는 새로운 무대서 도전을 노리고 있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 벨기에는 "신트 트라위던과 터키 괴체페가 이승우의 임대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으나, 선수가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스페인 일부 클럽들이 이승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일단 유럽 잔류에 무게를 두고 출전할 수 있는 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스즈키 유마. /사진=신트 트라위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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