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0년 전 A매치 데뷔골 상대가 우리야" 인도 언론 자랑

박수진 기자  |  2021.01.19 22:11
지난 2011년 1월 18일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인도 언론이 손흥민(29·토트넘)의 A매치 데뷔골을 재조명했다. 인도 상대로 국가대표 첫 골을 넣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 인도판은 18일(한국시간) "10년 전 손흥민이 인도를 상대로 첫 A매치 골을 넣은 것을 알고 있는가. 모든 이들은 경기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40·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과 스완지 시티 기성용(32·FC서울)에 집중하고 있었겠지만 당시 18살이었던 손흥민이 후반전에 나오자마자 경기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당시 독일 함부르크에 몸 담고 있었던 손흥민은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조광래(67·현 대구FC 대표이사) 감독이 이끌고 있던 대표팀은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인도와 조별예선 3차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3-1로 앞선 후반 36분 구자철(31·알 가라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까지 만들어냈다. 자신의 A매치 3경기 만에 만들어낸 첫 득점이었다.

한국에 1-4로 패한 인도는 조별예선 전패로 쓸쓸히 짐을 쌌다. 이후 한국은 C조 2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지만 일본과 4강전에서 황재원(40)의 극적인 동점 골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3위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대회 추가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 매체는 "어렸던 손흥민은 어느새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찢고 있다. EPL에서 5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인이며 발롱도르 역사상 최고 순위를 차지한 아시아 선수로 성장했다. 이 모든 것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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