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놈쓸+노인정 축구' 지단 향한 비판 "구단 말도 안들어"

박수진 기자  |  2021.01.20 17:59
지난 15일 열린 아슬레틱 빌바오와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는 지단 감독. /AFPBBNews=뉴스1
젊은 선수들을 외면하는 지네딘 지단(49)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향한 현지 매체의 날카로운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일관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잠재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나이 많은 베테랑으로 인해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정체됐다는 점이다. 계속 쓰는 선수만 기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레알은 지난 15일 열린 아슬레틱 빌바오와 20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해 쓸쓸히 짐을 쌌다. 지난 10일 오사수나와 리그 원정 경기서도 0-0으로 비긴 터라 팬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순위는 아직 2위지만 경기력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지단 감독은 이른바 '쓰는 선수만 쓴다'는 뜻의 '쓸놈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거나 선호하지 않는 선수를 임대 또는 방출 시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지단은 계약 만료를 앞둔 세르히오 라모스(35)와 루카 모드리치(36) 등의 재계약까지 구단에 요청하고 있다.

때문에 유망주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루카 요비치(24)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이미 임대를 갔고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트(23)와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23) 역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유망주를 가져다줘도 감독이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매체는 "지단은 세대교체를 원하는 구단의 말도 듣지 않는다. 나이 든 선수로만 경기를 해결하려고 있다. 레알 수뇌부는 지단의 접근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량을 증명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여긴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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